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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채용 담당자의 이야기

우수 인재 발굴, 저만 어려운 거 아니죠?

안녕하세요,

채용 담당자의 영원한 숙제, ‘우수 인재 확보관련하여 공유 드리고자 합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채용의 방식도 급격하게 변하고 있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기업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좋은 스펙, 대기업 경력보다, 우리 회사와 잘 맞는 FITRight Person인지 검증하는 것에도 많은 공수를 들이고 있죠.

그리고 복리후생, 근무 환경, 급여 등 지원자들에게 회사가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많은 방법으로 홍보합니다.

 

구직자가 회사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채용 공고'에 있어서도 다양한 시도를 합니다.

 

여기, 채용 공고에 대한 재미있는 사례가 하나 있습니다.

 

그림 출처  : http://mathworld.wolfram.com/

 

혹시 위 문제가 궁금하고, 빨리 펜을 잡고 풀어보고 싶은 마음이 샘솟으시는 분이 계신가요?

그렇다면 구글 개발자 채용 요건의 첫 단계를 통과하신 것입니다.

 

위 사진은 구글에서 개발자 채용 할 때, 실리콘 밸리 국도에 낸 대수학 문제입니다.

문제를 풀어 나온 숫자를 통해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또 다른 문제가 나오고, 그 문제까지 완료하면 이후 전형이 시작됩니다.

 

구글은 호기심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을 뽑고자 했고,

개발자들이 출퇴근 시 항상 지나가는 길목에 위와 같은 빌보드를 설치한 것이죠.

 

‘특화된 어장을 찾고 거기에 그물을 던진다.’

심플하지만, 큰 효과를 불러일으킨 채용 공고 사례입니다.

 

뿐만 아니라 남들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구글스러움'을 채용 공고에 녹여냄으로써, 

당장 그 회사에 지원하지 않더라도, 잠재 지원자에게 회사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구글의 사례와 같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원하는 인재가 있는 곳에 그물을 치고 회사를 매력적이게 보이게 하기 위한 방법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Yotube를 통해 회사 분위기를 전하기도 하고, 다양한 인재 발굴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 우수 인재들을 사전에 확보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유입된 인재들이 해당 회사에 맞는 Right Person인지를 검증하는 것은 또 다른 숙제입니다. 인재들에게는 단순 프로그램 운영 뿐 아니라, 추가적인 활동(정확인 인재 요건 명시, 각 회사의 인재상은 경쟁사와 무엇이 다른지 지속적으로 공유)을 통한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도 중요합니다.

 

결국, 앞으로의 채용 담당자는,

- 채용을 마케팅 관점에서 이해하여 실행할 수 있는 마케터

- 회사의 가치와 맞는 사람을 찾아내는 안목을 가진 전문가

- 현업에게는 믿고 채용을 맡길 수 있는 파트너

- 회사의 '얼굴'로 지원자와 만나는 세일즈 전문가

 

위 네 가지(혹은 그 이상…)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가 되어야할 것 같습니다.